방학동은행나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북한산둘레길 제20구간 왕실묘역길을 걷다 뛰어난 자연경관이 있는 곳에는 어김없이 묘지가 있다. 특히 귀족들과 왕의 무덤은 거대하여 때로는 지역 전체를 차지하기도 한다. 조상의 업적을 기리고 존경을 표하는 유교의 영향이 크다. 이러다가 국토의 전체가 묘지로 변할 수도 있겠다. 묘지가 역기능만 있는 것은 아니다. 공터만 있으면 무조건 아파트를 지어 떼돈을 벌자는 눈먼 자들의 욕심을 저지하고 자연의 훼손을 막는 순기능의 역할도 있다. 북한산둘레길의 제20구간은 왕실묘역길이다. 왕실묘역길은 성종의 맏아들로 중종반정 때 폐왕이 된 연산군의 묘와 세종대왕의 둘째 딸로 훈민정음 창제에 크게 기여한 정의공주의 묘가 있어서 왕실묘역길이라 이름 지어졌다. 왕실묘역길 초입에는 정의공주 묘역이 있다. 정의공주는 세종이 훈민정음을 창제할 때에 변음과 토착이 잘 풀리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