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둘레길9구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북한산둘레길 제9구간 마실길에 마실을 가다 '마실’은 이웃에 놀러 간다는 뜻이다. 시골에서의 삶은 이웃에 놀러 가서 함께 웃고 떠들며 어울리는 맛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도시인들은 마실의 즐거움이 없다. 시골 동네에 마실 나온 기분으로 북한산둘레길 제 9구간 마실길을 간다. 마실길 초입에 세종의 여섯째 아들 화의군 이영의 묘역이 있다. 그는 1455년 세조 1년에 단종의 복위사건으로 연류되어 전라도 금산으로 유배되었다가 사사되었다. 마실길로 접어들기 전에 큰 대로를 지난다. 대로주변에 한옥집과 단풍, 대나무가 어우러져 아름답다. 진관사 입구에 커다란 태극기 사진이 있다. 진관사 칠성각 해체 복원 불사중에 독립신문을 비롯한 신문 6종 20점이 태극기 안에 싸인 채로 발견되었다. 이 유물은 중국과 국내의 항일 독립운동에 실제 사용된 것으로 진관사가 당..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