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미술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가는 길 국립현대미술관 가는 길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높아가는 하늘, 시원한 바람은 내 마음을 흔들어 발걸음을 밖으로 인도한다. 다른 사람들도 내 맘과 같은 것일까? 기다렸다는 듯이 모두 밖으로 나왔다. 그들은 모두 한 방향으로 걸어간다. 그들을 따라 간다. 서울대공원에도, 하늘 위에도, 코끼리열차에도, 동물원에도 사람들이 메워진다. 사람들이 많지 않은 곳에서 생각에 잠기며 걸을 수 있는 곳은 없을까? 나는 따라 걷는 것을 멈추고 그곳을 찾아 다시 걷는다. 하루 아침에 세상이 변했다. 짙은 녹색의 자연은 어느새 울긋불긋 새 단장의 옷으로 갈아입었다. 그 빛에 매료되어 방안에 갇혀있던 사람들이 밖으로 몰려나왔다. 2미터 거리 두기는 과거의 일인듯 잊었다. 대공원에 가서 놀이기구를 탈 생각과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