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리동소금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3년전 걸었던 사라져가는 염리동 소금길 이대입구역 5번출구를 나오면 디자인으로 행복해진 마을 염리동 소금길이 있었다. 능소화길, 해당화길, 해바라기길, 옥잠화길, 쑥부쟁이길, 라일락길, 다양한 이름이 붙여진 정다운 길이였다. 그러나 지금 이곳은 한창 개발이 진행되어 이 길을 다시 볼 수 없다. 3년전 나는 이 염리동 소금길을 걸었었다. 그 날 찍어두었던 사진을 다시 꺼내어 3년전 이길의 추억을 기록한다. 30여년전에도 친구의 초대로 이길을 걸었었다. 친구가 고교 졸업 직후 어린 나이에 결혼한다고 했을 때 양가 부모는 극구 반대했었다. 급기야 친구는 약을 먹고 3일 후에 깨어났지만 그래도 양가 부모는 승낙을 하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친구는 양가부모의 허락 없이 신혼 살림을 이곳에 꾸렸다.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는 친구 중에 가장 성공했고,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