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산은행나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양평 물소리길 6코스 - 용문산 은행나무길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서 시작한 물소리길 그 길의 마지막 길을 간다. 용문산의 은행나무를 향해 떠나는 물소리길의 마지막 여정 그 길을 따라서 간다. 그토록 무덥던 여름도 시간의 흐름 속에 이미 자취를 감춰버리고 10월 중순의 용문역의 아침은 가을의 계절답게 옷깃을 여밀게 한다. 용문역앞 들판을 뒤엎은 황금물결과 추수하는 농부의 바쁜 발걸음! 진정 가을의 풍경이다. 고풍스런 기와집과 마을의 수호신과 같은 아름드리 나무들이 어릴 적 내가 살던 고향에 온 느낌에 어린 시절 함께 놀던 친구들이 그리워진다. 흑천길을 따라서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이 길을 곧장 가면 용문산이 나올 것이다. 이렇게 생각 없이 유유자적 길을 거닐면 세상의 온갖 시름도 사라져버린다. 빠르게 움직이며 살아왔던 시간들! 시간은 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