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 (3) 썸네일형 리스트형 삼남길 경기2길 인덕원길 – 옛 교통의 중심지를 지나는 길 연애란 인간의 종족번식을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본능적인 행위이다. 여자에게 있어 남자, 남자에게 있어 여자는 단지 생물들이 그러하듯이 본능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대상뿐이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타 동물과 다른 점,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 인간은 자신의 본능을 억제하고 이성적으로 사고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가끔 우리는 이성을 잃고 인간이기를 포기하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생물학적 본능을 억제하지 못하고 자신의 욕구를 발산하기 위하여 이성에게 폭력을 가하기도 하고, 자신의 자식을 위해서는 어떠한 불의도 서슴지 않는 그런 사람들을 본다. 오늘 가는 길은 인덕원길이다. 인덕원은 생물의 가장 본능적인 종족번식의 기능을 제거 당하고 평생을 살다가 생을 마친 환관들이 모여 살던 곳이.. 삼남길 42구간 인덕원길 경기남부2길 인덕원역 5번과 6번사이 골목으로 들어가면 인덕원터라는 표석이 나온다. 여기서부터 인덕원길 짧은 코스의 시작이다. 이곳으로부터 학의천까지 500미터 정도는 삼남길 이정표가 없다. 인덕원 표석을 등지고 골목길을 따라 계속 남쪽으로 가면 학의천 개울이 나온다. 학의천으로 넘어가는 이 곳까지가 안양이고 다음이 의왕시다. 안양시는 서울, 과천, 의왕, 군포, 광명, 시흥과 접해있는 지역으로 교통의 요지다. 또한 수리산, 모락산, 청계산, 삼성산, 관악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기후가 온화하고 자연재해도 없다. 그런 이유로 삼국시대에도 중요한 각축의 요지로 처음에는 백제 땅이었다가 이후에 고구려 땅이 되었고 삼국통일 이후에는 신라의 땅이었다. 이곳 인덕원이란 지명은 조선시대 환관들이 나이가 들면 한양에서 내려와 살면서.. 삼남길 과천구간 43길 한양관문길 경기남부1길 한 평생 살아보면 수많은 행복의 순간이 기억에 남을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래도 행복의 순간을 기억해 보면 어릴 때 친구들과 물장구 치고, 시냇가에서 고기를 잡고, 칡을 캐고, 술래잡기 놀이를 하던 기억, 청년 시절 밤열차를 타고 떠났던 여행의 행복의 기억들이 전부다. 성년이 된 후에는 성취를 위해, 명예를 위해 그리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돈벌이에 시간을 빼앗겨 그 어떤 행복한 기억을 찾을 수 없다. 결국 청춘의 행복한 시간을 돈으로 바꾼 것이다. IMF 체제가 오고 구조조정을 당하면서 모든 것이 사라진 후 그것을 깨달았다. 인생이란 행복의 기억 외에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는 것을. 그러기에 행복한 순간을 만들기 위해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투자의 방법 중 가장 좋은 방법은 길을 걷는 것이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