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나루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의주길 5길 통일의 염원을 담은 임진나루길 의주길의 마지막 길은 임진나루길이다. 의주길은 어린시절 내가 살았던 고을을 지나는 길이며 철조망 너머의 염원을 담은 길이다. 아침일찍 경의선을 타고 문산역에서 22번 버스를 타고 선유리 시장에 내린다. 이곳이 임진나루길의 시작점이다, 한반도 끝단에서 시작하여 북으로 북으로 끝없이 이어져 유라시아 대륙 끝까지 연결되어야 할 이 길이 아쉽게도 여기서 끝이 난다. 이 길 왼편에 '이세화 선생'의 묘로 가는 길이 있다. 이세화 선생은 조선 숙종때 인현왕후 폐비에 대한 소식을 듣고 반대소를 올렸다가 숙종에게 밤이 새도록 국문을 받은 문신이다. 그는 친국을 받으면 죽어 나가는 것을 알면서도 성리학의 법도에 어긋난 조강지처를 버린 임금에 행실에 끝까지 굴복하지 않았다. 또한 그는 영의정의 높은 관직까지 올랐으나 관직..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