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궤열차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삼남길 경기5길 중복들길 - 탁트인 중복들을 가로지르며 걷는 길 50년 전만해도 대한민국은 대부분의 국민들이 기아에 시달렸다. 당시에는 쌀이 매우 귀했기 때문에 많은 가정에서는 자녀의 친구들에게 껍질을 벗긴 소나무인 송기나 쌀겨죽을 대접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1970년대 초, 허문회 교수가 필리핀에서 도입한 자포니카와 인디카 교배종인 통일벼를 개발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 통일벼를 처음 시험한 장소가 바로 중복들길의 출발점인 서호 근처의 농촌진흥청 시험장이다. 이후 통일벼는 국내 쌀 생산량 증가에 큰 역할을 하면서 대한민국이 식량 자급자족 국가로 나아가는 데 큰 기여를 하였다. 이러한 배경을 이해하면 서호를 바라보는 느낌이 다를 것이다. 칼바람이 몰아치는 추운 겨울날, 하얗게 쌓인 눈 위를 밟으며 우리는 경기 삼남길 제5길 중복들길을 걸었다. 중복들길은 경기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