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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쉬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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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고 쉬운 길 독산자락길 서울근교에 편안하고 쉽게 걸을 수 있는 산길은 없을까 생각하다가 우연히 독산 자락길을 알게 되었다. 기회를 틈타 그 길을 걷기 위해 길을 나선다. 중국인들이 많이 사는 독산동 골목을 지나 따스한 봄볕을 맞으며 꽃 길을 걷다 보면 영남초등학교가 보인다. 이곳이 독산자락길의 시작이다. 학교 정문 왼쪽 좁은 길 사이로 난 담장에 걸어놓은 이규보와 남이 장군의 시를 감상하며 걷다 보면 독산자락길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나온다 백두산석마도진 白頭山石磨刀盡 두만강수음마무 豆滿江水 飮馬無 남아이십미평국 男兒二十未平國 후세수칭대장부 後世誰稱大丈夫 백두산 돌은 칼을 갈아 없어졌고 두강강물은 말을 먹여 없어졌네. 남아 20에 나라를 평정하지 못하면 후세에 누가 대장부라 말하리오. 남이 장군은 이 시 하나로 반역의 모함을 받고..
걷기 쉬운길, 편안한 길, 관악산 무너미 고개길 관악산에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전혀 없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길, 편안한 길이 있다. 바로 관악산과 삼성산 사이로 난 무너미 고개길이다. 또한 주변에 나무와 물이 많아서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따라 걸을 수 있고, 가을이면 색색의 단풍을 보며 걸을 수 있다. 오늘은 그 길을 소개한다. ​서울대입구역 3번출구에서 10여 미터 지나면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버스 정류장이 보인다. 그곳에서 5511버스를 타고 서울대학교 정문에서 내려서 관악산 공원으로 향한다. 서울대학교 입구에는 주말이면 수많은 인파가 몰린다. 국내의 어느 등산복 업체가 독일의 유명한 등산복 제조업체로부터 수입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 독일 업체는 독일에서 여가를 즐길 줄 모르고 주말도 없이 일하는 한국인들을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