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양평 두물머리 물래길 -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 봄, 여름, 가을, 겨울, 끝없이 순환되는 계절의 수레바퀴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가을에 중반을 내딛는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그 가을의 하루 경의중앙선 열차를 타고 양수역에 내린다. 양수리(兩水里)는 북한강, 남한강의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고 해서 ‘두물머리’라고 불린다. 두물머리 양수역에서 시작하는 두물머리 물래길! 오늘은 이 길을 가기로 한다. 길은 세미원으로 향한다. 온 세상이 모두 더러운 진흙탕 속이라도 스스로 깨끗함을 유지하던 연꽃이 지금은 모두 사라지고 오직 한 송이만 붉게 피어있다. 북한강 다리를 건너며 맑은 물을 바라본다. 다리 건너 양수리 시장 골목도 두 곳으로 나누어 있다. 북한강과 남한강으로. 북한강을 가로지르며 수많은 배와 돛대가 보인다. 배로 만들어진 배다리다. 배다리에 관한 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