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30)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울둘레길 4코스 대모•우면산 코스 코스: 우면산둘레길[총길이: 17.9 km] 서울둘레길 4코스 대모•우면산 코스 총길이: 17.9 km 시점: 사당역 3번출구 종점: 수서역 6번출구 난이도: 보통 연휴의 마지막 날을 그냥 보낼 수 없어 서울둘레길 4코스 대모•우면산 코스를 갔다. 코스는 사당역 2번출구에서 시작하여 수서역까지 간다. 안양방면으로 300미터 내려가서 왼쪽으로 우면산둘레길로 접어든다, 관악산을 등지고 조금 걷다 보면 우면산 자락을 만난다. 우면산은 소가 잠자는 모습의 산이라고 해서 우면산이라고 부른다. 다른 둘레길보다 경관은 그다지 아름답지 않지만 쉽게 운동 삼아 걸을 수 있는 둘레길이다. 이곳은 우면산 자락의 성 뒤 마을로 가는 고개로 이곳에 성이 있었고 부자가 많이 살았지만 도둑들이 활개를 쳐서 모두 이주한 뒤 이곳을 .. 서울둘레길 3코스 고덕·일자산 구간 코스: 서울둘레길 3코스 고덕•일자산 구간 총 길이: 26.1 km 시점: 광나루역 2번출구 종점: 수서역 4번출구 난이도: 하 서울둘레길 용마•아차산 구간에 이어 서울둘레길 3코스 고덕•일자산 구간을 걷는다. 코스 길이는 26.1km다. 상당히 긴 관계로 아침 일찍부터 집을 떠나 광나루역 2번출구로 갔다. 광나루는 광장동에 있었던 나루터의 이름이다. 임진왜란 이후 서울과 부산을 연결하는 파발로가 지나는 길목으로서 광나루는 과거 교통의 요지였다. 갑자기 떨어진 기온으로 온몸에 한기가 느껴온다. 광진 청소년수련관을 지나 광진교 초입에 들어선다. 이곳에서 스탬프를 찍고 출발한다. 태백산맥에서 발원하여 한반도 중앙을 가로지르는 한강. 한강은 더우나 추우나 우리가 괴로우나 즐거우나 언제나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 서울둘레길 2코스 용마·아차산 구간 총길이: 14.3 km 시점: 화랑대역 4번출구 종점: 광나루역 1번출구 난이도: 보통 서울둘레길 수락.불암산 코스에 이어 서울둘레길 2코스 용마.아차산코스를 걷는다. 겨울이라하기에는 너무 포근한 아침 화랑대역 4번출구 앞 공원에서 스템프를 찍고 출발한다. 목동천을 지나 양원으로 가는 지하통로에 고구려 군사들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어린 소녀는 그 고구려 군사들의 호위 속에 밤길도 무섭지 않다. 망우청소년수련관을 지나 중량캠핑숲을 거쳐 망우 공원묘지로 올라간다. 인생은 외롭지도 않고 그저 잡지의 표지처럼 통속하거늘 한탄할 그 무엇이 무서워서 우리는 떠나는 것일까 박인환의 「목마와 숙녀」 중에서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는 인생 우리는 찰나의 인생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얻으려고 서로 미워하고 괴로워 .. 서울둘레길 1코스 - 수락·불암산코스 조선은 왕이 국가를 소유하고 모든 것이 왕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왕정국가였다. 모든 백성은 왕이 지나가면 감히 얼굴을 들어 왕을 쳐다볼 수 없었다. 백성과 신하는 오직 왕을 위해서만 존재하였다. 서울은 조선을 소유하고 통치했던 그 왕이 살았던 곳이다. 왕이 잘못되면 곧 나라가 없어지는 것과 같았다. 그 왕을 보호하기 위해 서울에는 왕이 사는 궁궐을 둘러싼 내성과 관청과 양반들의 거주지를 둘러싼 외성을 쌓았다. 일반인이 서울을 출입하려면 성문을 통과해야만 가능했고, 밤에는 도성문을 닫았다가 새벽에 열었다. 서울 둘레길은 서울의 외성인 외사산을 연결하는 157km의 순환코스다. 그 서울둘레길의 첫 번째 코스인 수락.불암산 코스다. 수락, 불암산 코스는 도봉산역 2번 출구 앞에 있는 서울창포원에서 시작한다. 서..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가는 길 국립현대미술관 가는 길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높아가는 하늘, 시원한 바람은 내 마음을 흔들어 발걸음을 밖으로 인도한다. 다른 사람들도 내 맘과 같은 것일까? 기다렸다는 듯이 모두 밖으로 나왔다. 그들은 모두 한 방향으로 걸어간다. 그들을 따라 간다. 서울대공원에도, 하늘 위에도, 코끼리열차에도, 동물원에도 사람들이 메워진다. 사람들이 많지 않은 곳에서 생각에 잠기며 걸을 수 있는 곳은 없을까? 나는 따라 걷는 것을 멈추고 그곳을 찾아 다시 걷는다. 하루 아침에 세상이 변했다. 짙은 녹색의 자연은 어느새 울긋불긋 새 단장의 옷으로 갈아입었다. 그 빛에 매료되어 방안에 갇혀있던 사람들이 밖으로 몰려나왔다. 2미터 거리 두기는 과거의 일인듯 잊었다. 대공원에 가서 놀이기구를 탈 생각과 .. 을숙도 - 낙동강하류 철새도래지 모스크바의 기온이 38도 이상 치솟고 북극의 얼음이 모두 녹아 북극곰이 살 수 없다. 녹은 얼음은 수증기로 변해 지구 상공을 가득 메우고 폭우가 되어 지구 곳곳에 홍수를 일으킨다. 여기저기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박쥐와 새들은 터전을 잃고 인간 세계로 날아와 전염병을 일으킨다. 인간의 욕심에 의해 발생된 자연재해, 그것은 인과응보가 되어 인간에게 재앙이 되어 돌아온다. 한번 망가진 생태계는 다시 돌아올 수는 없는 것일까? 우리가 노력하면 생태계는 복원이 가능하다. 한 때 염색공장의 폐수로 코를 막고는 지나갈 수 없는 시커먼 의정부 중량천이 물고기가 사는 천으로 바뀌었고 쓰레기 매립지였던 한강의 난지도가 꽃피고 나비가 날아드는 하늘공원으로 탈바꿈했다. 그리고 또 한 곳 한반도 남쪽 낙동강 하류! 한때 쓰레기.. 진주성 - 진주목사 김시민과 논개 진주하면 생각나는 인물이 있다. 바로 진주대첩의 진주목사 김시민과 왜장을 끌어안고 남강에 투신한 논개다. 오늘 그 역사의 인물이 있는 진주성에 간다. 진주성 입구에 공북문이 보인다. 공북문은 진주성의 정문으로 나라에 큰일이 있을 때 임금이 계시는 북쪽을 향해 절을 했던 자리다. 길고 긴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는 병사들을 굶기지 않아야 한다. 배가 고픈 상태에서는 어떤 전술과 전략도 소용이 없다. 그 막대한 군량은 모두 본국으로부터 가지고 올 수 없다. 반드시 현지에서 조달되어야 한다. 결국 왜군은 호남으로 진격하여 보급로를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다. 그러나 바다에는 이순신이 이끄는 조선 수군에 가로막혀 갈 수가 없었다. 진주는 경상우도를 대표하는 큰 고을로 일본군이 곡창지대인 호남으로 가려면 .. 진주 경상남도수목원 - 고요한 자연에서 느껴보는 행복 홀로 진주 반성에 온지도 벌써 보름이 되어간다. 낮에는 잠을 자고 밤에만 일을 하는 생활에 점점 몸은 지쳐만 간다. 잠도 오지 않아 주변을 두리번두리번거리다가 우연히 걸어서 갈만한 정도에 경상남도 수목원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곧바로 수목원에 도착했는데 경비원이 길을 막는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라고. 하는 수 없이 하루를 더 기다린 후에 비로소 경상남도 수목원에 갈 수 있었다. 수도권에 있는 수목원은 항상 사람이 많아서 조용히 산책을 하지 못하는데 이곳 경상남도수목원은 한적해서 마음에 든다. 또한 서울 근교에 있는 수목원은 인위적으로 만든 느낌이 나는데 이곳은 자연 그 자체였다. 11월말 단풍 철은 지났지만 그래도 빛은 남아 있다. 단풍은 나무가 생존을 위해 고안해 낸 작품이다. 일명 ‘떨켜’라고 불리..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7 다음